[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통신사가 5G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상용화 목표를 2019년 3월로 정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5G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제공한다고 밝혀 우리나라와 미국의 5G 조기 상용화 경쟁이 불붙었다. 

버라이즌은 미국 내 5개 시장(도시)에서 5G용 주파수 대역인 밀리미터파(초고주파 대역)를 사용하는 5G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드 챈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은 “최초의 3GPP NR(뉴라디오, 표준 규격) 기반 연결을 통해 버라이즌은 5G 기술의 개발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노키아 및 퀄컴과 협력해 5G 용 밀리미터 파 스펙트럼(초고주파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처음으로 고객을 위한 무선 통신의 다음 시대(5G)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네 번째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역시 5G 조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스프린트 CEO인 마르셀로 클라우르는 “스프린트가 미국 전역의 모바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최초의 운송 업체가 될 것”이라며 “5G 서비스가 2019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라이즌 매장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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