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 경기장 건설로 손상된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는 환경운동연합과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KT 그린명세서 캠페인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KT 그린명세서 캠페인은 KT 고객이 종이명세서를 모바일명세서로 변경 시 절약되는 비용을 기부하는 형태다. 마련된 기금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로 훼손된 가리왕산 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T 모바일명세서는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간단히 요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명세서로, 종이 명세서를 모바일 명세서로 바꾸면 ▲A4 용지 3장과 ▲10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2.88g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올림픽 기간인 지난 8일부터 3월 18일까지 진행되며, KT닷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가리왕산 복원 동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온라인 표창장이 수여되며, 추첨을 통해 2018 평창동계 올림픽 공식 상품도 증정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규 KT 고객최우선본부장은 “KT는 모바일 명세서 등 그린IT 기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그린명세서 캠페인으로 2018 평창 공식 스폰서로서 올림픽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의 산림 복원까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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