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물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 KT가 갤럭시노트8 특별 에디션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급하고, KT는 삼성전자의 협조로 갤럭시노트8 평창 에디션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IOC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에게만 4000여대가 공급된다. KT의 갤럭시노트8 평창 에디션은 1만대 한정으로 119만9000원에 판매된다. 두 회사가 갤럭시노트8 특별판을 한정 출시한 것은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일반 갤럭시노트8 모델에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더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게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올리픽 공식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제공된다. 이 앱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를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IOC 관계자와 선수단에게만 판매되기 때문에 출시 가격은 따로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갤럭시노트3를,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에는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IOC 관계자와 선수단에서 증정한 적 있다.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별 에디션의 경우 당시 가장 최신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며 “하계올림픽에서는 S시리즈가, 동계올림픽에서는 노트시리즈가 최신 제품이기 때문에 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협조를 얻어 갤럭시노트8 평창 에디션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이 틈새를 파고든 것으로 풀이된다. 1만대 한정으로 판매돼 한정 마케팅 효과까지 더했다. 

갤럭시노트8 평창에디션은 갤럭시노트8 64GB 골드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갤럭시노트8 평창 에디션(64GB)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일반 갤럭시노트8(64GB)의 출고가 109만4500원에 비해 10만원 이상 비싸다. 그 대신 4종의 삼성 정품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평창에디션 전용 케이스는 스마트폰과 결합시킬 경우, 배경 화면이 올림픽테마로 변화된다. 배경화면을 바꿀려면 반드시 평창 에디션 전용 케이스를 씌워야 한다. 여기에 덱스 스테이션과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블루투스 이어셋인 레벨 액티브(Level Active)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모바일로 1개월 동안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TV 쿠폰 3종과 개통 고객 추첨을 통해 2018 평창 피겨 스케이팅 관람권 150장이 제공된다. 피겨 스케이팅 관람권에는 80만원 상당의 갈라쇼 A석도 포함됐다.

KT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평창에디션에 포함한 액세서리와 피겨 스케이팅 관람 기회 등은 KT가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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