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지난해 11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알뜰폰협회) 탈퇴를 선언한 CJ헬로가 협회에 남기로 했다. 알뜰폰협회는 신임 회장에 인스코비 사장을 선출했다.

CJ헬로는 7일 알뜰폰협회 총회에서 알뜰폰탈퇴 의사를 철회하기로 했다. CJ헬로는 협회 이사사로서 알뜰폰업계의 위기 상황을 대처하는 비상대책반을 이끈다. 비상대책반은 2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지난해 11월 중순 알뜰폰협회에 협회 탈퇴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망 도매대가 협상 결과 실망한 CJ헬로는 이동통신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포함된 협회에 남아봤자 오히려 알뜰폰 사업에 발목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CJ헬로 관계자는 협회 탈퇴 철회에 대해 “알뜰폰을 통한 통신시장 경쟁활성화와 통신비 인하라는 목적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이석환 인스코비 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총회까지 1년이다.

이석환 신임 회장은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과 SK텔레콤 차이나 대표, SK네트웍스 ICT 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현재 알뜰폰업체 인스코비와 자회사 프리텔레콤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상암 사옥 (사진=CJ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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