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GPU 기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업체인 키네티카(Kinetica)가 윤명호 지사장을 선임했다. 최근 유클릭과 총판 파트너십 체결로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키네티카는 한국 지사 설립과 윤 지사장 선임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다양한 업계로 GPU 기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의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 지사 개설과 관련해 키네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인 조셉 리(Joseph Lee)는 “한국 시장은 키네티카가 데이터 분석 관련 거대한 시장 기회를 끌어낼 수 있는 곳”이라며 “윤 지사장과 그의 팀이 한국 시장 진출과 성장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윤 지사장은 빅 데이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인물로 한국 시장을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관련 기술, 특히 빅 데이터 분석 부문에 대한 그의 경험과 경력에 비추어 볼 때 키네티카가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키네티카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년 빅 데이터 시장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빅 데이터 시장은 2017년 전년 대비 30% 이상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평균 27%인 전 세계 시장 평균을 앞서는 수치다. 또한, 한국 정부는 차세대 기술과 관련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해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빅 데이터와 분석 시장이 성장 전망이 밝다.

관련해 윤 지사장은 “한국의 빅 데이터와 분석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라며 “빅 데이터 부문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키네티카가 한국 시장의 기회를 잡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많은 기업이 빅 데이터, 사물 인터넷, 머신 러닝, 딥러닝 등의 기술을 사업 운영해 통합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이 첨단 기술들을 융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 키네티카의 차세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이런 수요를 수용하는 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윤명호 키네티카 코리아 지사장

키네티카는 빅 데이터 시장에 대한 윤 지사장의 지식과 경험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윤 지사장은 10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기술과 빅 데이터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키네티카에 합류하기 전 클라우데라의 세일즈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일하면서 제조, 금융, 소매 등 여러 기업고객에게 클라우데라 EDH 아키텍처를 설계하였다. 그는 또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인수된 I/O 가상화 전문 기업인 버톤시스(Virtensys) 코리아의 공동창립자이었으며,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의  APAC 임원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키네티카 코리아는 지금껏 없었던 수준의 성능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키네티카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은 분석 작업을 가속하는데 있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게 가능한 것은 키네티카 솔루션이 엔비디아 GPU 상에서 구동되기 때문이다. CPU에서 실행되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키네티카 솔루션은 100배 더 빨리 데이터를 처리하며,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 이 밖에도 키네티카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기능과 확장성 그리고 인공 지능(AI)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단일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합성까지 제공한다. 또한, 운영의 유연성도 우수하다. 온 프레미스 외에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키네티키 코리아는 올 초 전략적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한 유클릭과 공조 하에 국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많은 양의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를 고민하는 에너지, 금융, 의료, 제조, 소매, 통신 등 여러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GPU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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