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로켓 업체 스페이스X가 전기차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이날 오후 3시 45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이 매체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발사에 대해 민간 업체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발사했다고 평가했다.

팰컨 헤비 로켓의 하중은 약 64t(14만1000파운드)으로, 테슬라의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실렸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우주로 발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로켓 업체 스페이스X가 전기차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캡쳐)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팰컨 헤비 수화물은 스페이스 오디티라는 노래가 나오는 미드나잇 체리 색의 로스터다”라며 “목적지는 화성 궤도이며, 로켓이 상승 중 폭발하지 않는다면 로드스터는 10억년 동안 우주 공간에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주로 14만 파운드, 화성까지 4만 파운드 중량을 로켓으로 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엘론 머스크 CEO는 향후에도 134피트 높이의 부스터를 재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팰컨 헤비를 발사할 계획이다. 각 부스터는 개당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또한 팰컨 헤비보다 더 큰 로켓을 개발할 것이란 목표도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팰컨 헤비의 성공 기회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화성에 사람들을 수송하기 위한 더 큰 수송 시스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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