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러스(미국)=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클라우드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지금의 젊은 세대는 여기에 친숙하다.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솔리드웍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

"3D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기존의 데스크탑 유저들에게도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3D익스피리언스 제품군 5가지 출시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금까지 솔리드웍스가 데스크탑 유저를 타겟층으로 삼았다면 이번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인해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 등) 유저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최근 새로운 솔리드웍스의 3D 익스피리언스 제품군 ▲3D 익스피리언스 소셜 콜라보레이션 서비스 ▲솔리드웍스 3D 익스피리언스 PLM 서비시스 ▲솔리드웍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솔리드웍스 엑스디자인 ▲3D 익스피리언스 마켓플레이스 메이크 등 5가지를 내놨다.

이 5가지 제품군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품의 설계, 디자인, 제작, 배송이 하나의 포털에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쏘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소씨스템 솔리드웍스 CEO

파울로 바씨 CEO는 “기존 고객들은 크고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쉽게 할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기존의 데스크탑 세대의 요구도 만족시키는 동시에 그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놓은 3D익스피리언스 제품군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의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비정형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자원의 요구가 적다. 그는 “데스크탑 유저들은 하드웨어에 투자할 필요없이 클라우드에 접속해 쓸 수 있다”면서 “이러한 가치를 기존 커뮤니티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대상을 스타트업, 학교, 개인 사업자들이 위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산업의 성숙도가 올라가면 제공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경쟁사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에 회사 측은 "시장에서 겪어야 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기존의 다른 채널들이 겪었던 문제를 빨리 학습해 실패 요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소씨스템 솔리드웍스 CEO

파울로 바씨 CEO는 솔리드웍스 분야 확대 성과에 대해서는 현재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다쏘시스템 브랜드 중에서 관련 바이오가 있다. 이곳과 협업해 확장중이며 많은 고객들을 확보했다”면서 “의학 분야에는 의료 기기 기업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서 다쏘시스템이 개발한 기기를 사용하는 곳은 아산병원, 대구 첨단 의류단지 등이 해당된다. 아산병원에서는 인공방광 등 인공장기 제작 시 다쏘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한다. 이밖에 공개할 수 없지만 명품업체도 해당, 로고 및 액세서리를 디자인할 때 솔리드웍스 시스템을 이용한다.

지앙 파올로 바씨 CEO는 엔지니어들을 위한 아마존 서비스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아마존은 도서판매를 시작해 지금은 안 파는 것이 없으며 원클릭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마켓플레이스도 아마존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한다”면서 “천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솔리드웍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플랫폼을 통해 이들이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