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인텔이 일반 안경과 모습이 비슷한 스마트 안경 '바운트(Vaunt)'를 개발 중이다. 인텔은 올해 말까지 개발자들에게 바운트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운트는 다른 스마트안경과 비교해 볼 때 카메라나 LCD 화면, 스피커 및 마이크가 없어 일반 안경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지난 12월에 공개된 프로토 타입을 볼 때 일반 안경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고 IT전문매체 더버지나 테크크런치는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운트의 오른쪽 렌즈에서는 때때로 희미한 빨간색 빛이 나지만 주위 사람들이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수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바운트의 장점은 저출력 레이저가 눈의 망막으로 직접 광선을 전달해 이미지의 정확한 초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바운트의 미래형 모델은 마이크로폰을 장착해 인공지능 비서 시리나 알렉사 등과 연동시키는 것이다.

구글 글래스나 스냅의 스펙터클스는 개발 공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유용성이나 기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텔이 개발 중인 바운트 역시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테크크런치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대기업이 스마트 안경을 차세대 디바이스로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는 상황이었다며 바운트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 안경 가운데 가장 전망있어 보이지만 아직은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인텔이 개발 중인 바운트 (사진=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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