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구글이 창사 20년 만에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총 매출은 1100억 달러(한화 118조1180억원)라고 전했다.

구글이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리콘밸리 업체 중 애플은 2011년에, 아마존은 2015년에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2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9.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98달러보다 낮았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총 매출은 1100억 달러(한화 118조1180억원)라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구글의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273억 달러였다. 구글은 검색 엔진의 광고 공간에서 유튜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제 3자 웹 사이트와 앱 등을 연결해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로이터는 “구글의 알고리즘은 고객이 광고를 보거나 앱 설치, 웹 사이트를 방문하게 만드는 모바일 광고를 제공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등 기업 비즈니스와 픽셀2, 구글홈 등 하드웨어 매출은 47억 달러였다.

한편 구글은 에릭 슈밋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존 헤네시 이사를 선출했다고 전했다. 에릿 슈밋 전 의장은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고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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