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서 특별연설에서 서버 컴퓨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슈미트 회장은 "모든 개인정보를 구글의 서버에 넣고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자료와 응용프로그램을 구글의 서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C(server based computing)를 주창하고 나선 것이다.
그가 SBC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초고속인터넷이 발전함으로 인해서 컴퓨팅 아키텍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서버로 통합되면, 컴퓨터 분실 또는 고장 시에도 다른 기기를 이용해 내 정보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컴퓨팅 모델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버 역시도 재난에 대해서는 약할 수 밖에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2, 3 또는 그 이상으로 데이터를 백업받아 복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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