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공유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유관련 기업과 단체 및 전문가가 모인 한국공유경제협회가 설립됐다.

한국공유경제협회(SEAK)는 30일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협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조산구 코자자 대표를 준비위원장 및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창립 과정에 참여한 곳은 배달의민족, 오픈트레이트, 코자자, 위스캣, KCERN, 르호못, 테크앤로 등 50여개 기업 및 기관 등이다.

조산구 한국공유경제협회 준비위원장(코자자 대표)이 30일 협회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공유경제협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다함께 공유로 더 나은 사회를 이라는 취지로 협회를 만들게 됐다”면서 “세기적 흐름인 공유경제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자 출범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어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다양한 혁신모델 발굴 투자환경 마련, 사회적 합의 도출과 같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키워드는 공유경제"라면서"공유경제협회가 안을 만들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산구 준비위원장은 "협회는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공유경제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기획재정부를 주무부처로 하는 사단법인 설립을 서두르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정보를 협회 한 곳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 등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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