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총 39억 6000만원을 투입해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사업화 및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3개 부문 16개 과제를 지원한다. 3개 부문은 산업 혁신형 SaaS, 선도 적용형 SaaS, 고도화 SaaS 등이다. 

특히, 올해는 대중소기업의 상생 및 혁신을 위해 생산, 조달, 물류 등 협업프로세스(SCM)용 SaaS 개발· 적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대중소기업 상생 혁신 지원 분야를 신규로 추가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소프트웨어·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이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기능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지불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NIPA는 29일부터 한 달 동안 2018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를 수행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클라우드컴퓨팅은 IT관리 효율향상 및 비용절감을 넘어, IoT·빅데이터·인공지능 등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이용 방식이 기존 설치 형에서 확장성 및 편의성이 뛰어난 SaaS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 업무뿐만 아니라 전통산업과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GSIP는 아마존웹서비스(AWS), KT 등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 ICT‧SW 기업의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국내 중소 ICT·SW 기업에 SaaS 개발․사업화 지원과 클라우드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며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으로부터 교육, 인프라, 국내외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중소 ICT·SW 기업들은 클라우드 선도기업과 SaaS 개발 기업 간 협업으로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43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중 27개 과제가 사업화에 성공해 일본, 필리핀 등 총 33억 8000만원의 국내외 매출이 발생했다.

전준수 NIPA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SaaS와 IoT·빅데이터·AI 등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SaaS 형태의 SW가 제조·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며 “GSIP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 ICT·SW기업들이 SaaS 역량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표=N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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