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MWC 2018’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9에 듀얼 심(SIM)카드가 적용될 전망이다.

듀얼 심은 심 카드 두 개를 꽂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한 대에 두 개의 심 카드를 사용하면 회사용 전화와 개인용 전화 등으로 구분해서 활용할 수 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독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갤럭시S9 모델명을 포착했다. ‘SM-G960F/DS’라는 모델명의 F는 갤럭시S9의 국제 버전을 의미한다. 명칭 끝에 ‘DS’는 듀얼 심 기능이 있는 전화라는 것을 뜻한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독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갤럭시S9 모델명을 포착했다. (사진=폰아레나)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갤럭시S9의 듀얼 심 버전을 판매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중국에서 갤럭시S9 인증을 받은 바 있다. SM-G9600/DS, SM-G9608/DS 두 종 듀얼 심 카드를 적용했다.

애플도 올해 출시하는 6.5인치 OLED 아이폰에 듀얼 심 기능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 소식에 능통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세 종의 아이폰 중 최소 하나는 듀얼 심 모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갤럭시S9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9시리즈의 주요 사양은 ▲스냅드래곤 845 혹은 엑시노스 9810 ▲램 4GB(갤럭시S9), 6GB(갤럭시S9플러스) ▲저장공간 64GB, 128GB, 256GB ▲3000mAh(갤럭시S9), 3500mAh(갤럭시S9플러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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