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광고모델인 ’오버레이’가 UCC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2일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문화콘텐츠 국제 컨퍼런스(DICON 2007)’에 발표자로 참가한 데이비드 은 구글 글로벌 콘텐츠 제휴 총괄부사장은 자사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의 새로운 광고모델에 대해 설명하며 오버레이를 소개했다.

구글의 새로운 동영상 광고모델인 오버레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동영상 하단에 표시됐다가 10초 후 사라진다.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싶을 경우에는 동영상을 일시정지하고 광고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측은 이렇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은 부사장은 효과를 집계해 보니 광고효율성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과 7월 2달에 걸쳐 동영상 200여개를 대상으로 테스트 작업을 실시한 결과 기존의 디스플레이 광고에 비해 클릭률이 5~10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버레이 광고를 보고 다시 본래의 동영상을 클릭해 시청한 사용자는 75%에 달했다.

은 부사장은 “오버레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상당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정보화 사용자를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과 광고를 연결하여 비디오 앤 디스플레이 광고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는 언제든지 자기 마음대로 광고를 보고 끌 수 있기 때문에 광고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IT TODAY 2007년 10월호 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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