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 실험 차량 27대를 추가로 운행 허가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해 4월 3대의 자율주행차량을 허가한 후 자율주행 SUV 차량인 렉서스 RX450h 24대를 더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포착된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진=더버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지난해 6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처음 인정했다. 프로젝트명은 ‘타이탄’으로,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다.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2016년에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가 미래형 자동차로 급부상하면서 실리콘 밸리 기반의 회사들이 자동차 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미국 6개 주에서 600대의 미니밴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운행 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와 같은 전통적인 완성차업체도 이미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였고, 상용화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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