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가 확실한 업무 보조용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공동대표 조신, 박상준, 이하 SK컴즈)는 지난달 10일, 지난 7월과 8월 이용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 접속자가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직장인들이 월요일 출근과 동시 간단한 업무 보조용 서비스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네이트온은 회원수 2200만명 중 10대부터 50대까지의 고른 연령층을 사용자로 두고 있다. 이용자 연령대를 보면 7세부터 18세까지가 14%, 19~24세 18.3%, 25~29세 19%, 30~34세 15.7%, 35~39세 11.7%, 40대 13.9%, 50대 이상 7.3% 등이다. 즉, 대부분의 사용자가 직장에서 근무를 할만한 사회노동계층이다. 따라서 월요일 오전 접속자가 눈에 띄게 높은 것은 메신저가 업무 보조용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SK컴즈 측의 설명이다. 

코리안클릭 수치에 따르면, 9시 출근 시간 이후 12시 점심시간까지 이용자가 증가하며, 오후 6시 이후 퇴근시간 후에 트래픽이 급감해 직장인들의 업무 시간대와 메신저 이용시간대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휴일에는 이 같은 패턴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또 1인당 한 대화상대와의 평균 대화 시간은 10분 안팎으로 간단한 업무용 메신저 대화가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IT TODAY 2007년 10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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