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한국, 중국, 미국 등 3국의 강력한 규제로 최근 폭락세를 이어간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 빨간불(상승)이 켜지기 시작했다. 모든 가상화폐의 소폭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난 7일 비트코인이 2500만원대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열흘 사이 반토막난 셈이다.

10일을 전후로 지난 열흘간 모든 가상화폐들은 폭락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개인간거래(P2P) 방식의 장외 거래소 전면 차단, 비트코인 채굴 사업 중단 등 강한 규제 소식이 들려오자 가상화폐 거래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이 때문에 전세계 시장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7일 UTC 오후 2시 비트코인의 시세는 기존의 1만달러에서 이를 밑도는 9714달러를 기록했다. 현재는 1만달러를 윗돌고 있다.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자료=코인마켓캡)

이 때문에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7000억달러 대를 기록하던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5379억달러로 약 1500억달러(약 160조 2천억원)가 증발했다.

코인마켓캡의 1월 18일 오전 7시 55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코인마켓캡)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1월 18일 오전 7시 55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11250.40달러(한화 약 1,204만 3,553.20원) ▲이더리움 1008.30달러(한화 약 107만 9,385.15원) ▲리플 1.27달러(한화 약 1,359.54원) ▲비트코인캐시(BCH) 1734.65달러(한화 약 185만 6,942.82원) ▲라이트코인 188.17달러(한화 약 20만 1,435.98원) ▲IOTA 2.77달러(한화 약 2,965.28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67% ▲이더리움 2.15% ▲리플 16.67% ▲비트코인캐시(BCH) 1.65% ▲라이트코인 5.93% ▲IOTA 13.34% 등으로 몇일째 폭락세를 걷던 모든 가상화폐들이 반등하고 있다.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빗썸)

같은시각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407만2천원 ▲이더리움 126만8800원 ▲리플 1534원 ▲라이트코인 23만8150원 ▲BCH 218만원 ▲모네로 39만8200원 ▲제트캐시 63만2800원 ▲퀀텀 4만5180원 ▲비트코인골드 20만74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33% ▲이더리움 -0.68% ▲리플 17.90% ▲라이트코인 6.31% ▲BCH 2.03% ▲모네로 7.67% ▲제트캐시 2.81% ▲퀀텀 8.60% ▲비트코인골드 2.97%로 이더리움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들이 반등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현재 낮은 폭으로 급등락하면서 반등하고 있는 추세다.

17일 최저 1100만원대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3시 45분을 기준으로 폭등하다 현재 1407만워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자료=코인원)

17일 최저 1100만원대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3시 45분을 기준으로 폭등하다 현재 140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3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던 이더리움의 시세는 18일 0시 30분 98만71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다 현재 12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코인원)

마찬가지로 전날 3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던 이더리움의 시세는 18일 0시 30분 98만71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다 현재 12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도 18일 0시 30분 171만3500원으로 이번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급등하며 현재는 21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자료=코인원)

비트코인캐시(BCH)도 18일 0시 30분 171만3500원으로 이번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급등하며 현재는 21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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