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삼성전자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기반의 새로운 합금을 개발한 가운데 올해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9’에 이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 외신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유럽 특허청에 ‘메탈 12’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으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2018년형 노트북9 등 프리미엄 제품에 메탈 12을 적용한 바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최근 상표 등록은 새 합금이 갤럭시S9이나 기어S4 등 다른 기기의 적용으로 확대되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에 ‘메탈 12’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사진=폰아레나)

마그네슘은 원소 특성상 알루미늄 대비 무게가 가볍고 단위 시간당 내구성도 강하다. 마그네슘이 미래의 금속이라고 불렸던 이유다.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에 마그네슘을 적용할 것이란 소식은 수 년 전부터 들렸다.

샘모바일에 “삼성은 갤럭시S7에 마그네슘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한 바 있으나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갤럭시S9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