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중소 통신장비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 장관은 내년 초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11일 오후 경기 판교에 소형셀 제조사 콘텔라에서 ‘5G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5일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난지 6일 만이다.
이번 간담회는 5G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5G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간담회는 5G 부품․장비․서비스 관련 10여개 중소기업과 통신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4차산업혁명 핵심 기바인 5G망 조기 구축과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5G 조기 상용화 추진 TF를 구성해 관련 장비와 단말, 서비스 기업, 이동통신사와 현장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하고,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통신사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동통신 3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5G 산업 진흥을 위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 장관은 SK텔레콤의 T오픈랩에 방문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기술‧인프라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상생협력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형기지국, 중계기 등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5G 시장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개개인의 삶의 기반인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