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투자의 귀재'이자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를 경고했다. 워런 버핏 회장의 발언 이후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국세청의 세무조사 이후 비트코인캐시(BCH)를 제외한 가상화폐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워런 버핏 회장은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결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워런 버핏 회장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금까지 한 번도 투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버핏 회장은 "가상화폐 관점에서 볼 때, 나쁜 결말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그 어떤 가상화폐에도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할 계획도 없다"고 단언했다.
워런 버핏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가격이 급상승한 이더리움, 리플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는 21%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늦게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10%~18% 가량 급락했다. 단,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캐시는 홀로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1월 11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14550.70달러(한화 약 1556만9249원) ▲이더리움 1230.42달러(한화 약 131만6549원) ▲리플 1.98달러(한화 약 2118.60원) ▲비트코인캐시(BCH) 2906.85달러(한화 약 311만329원) ▲라이트코인 245.63달러(한화 약 26만2824.10원) ▲IOTA 3.70달러(한화 약 3959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10일 대비 ▲비트코인 -0.84% ▲이더리움 -4.36% ▲리플 -6.50% ▲비트코인캐시(BCH) 21.56% ▲라이트코인 -1.19% ▲IOTA 4.03% 등으로 BCH, IOTA 등 일부 가상화폐는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2080만원 ▲이더리움 179만2000원 ▲리플 2730원 ▲라이트코인 35만2750원 ▲BCH 428만원 ▲모네로 58만3000원 ▲제트캐시 103만1600원 ▲퀀텀 7만6260원 ▲비트코인골드 29만79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10일 대비 ▲비트코인 -9.05% ▲이더리움 -17.07% ▲리플 -18.62% ▲라이트코인 -12.67% ▲BCH 10.32% ▲모네로 -14.51% ▲제트캐시 -1.89% ▲퀀텀 -11.19% ▲비트코인골드 -8.19% 등으로 BCH가 유일한 상승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대부분 가상화폐들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2400만원선까지 상승했지만 늦은 오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세무조사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락했다.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2080만원선까지 하락했다. 아직은 2000만원선에서 버티는 중으로 현재 2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오전 중 빗썸이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발표 내용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역대 최고가인 240만원을 달성한 이후 빗썸 세무조사 소식에 급락했다. 현재는 200만원선이 붕괴되며 1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빗썸 세무조사 소식과 함께 361만원선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반전하며 432만원을 돌파했다. 현재도 국내외 BCH 매수 물량이 대규모로 쌓여있어 오늘 중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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