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도요타자동차는 새로운 자율주행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량 'e-팔레트'와 파트너사를 CES 2018에서 공개했다.
도요타는 아마존, 피자헛, 디디추싱, 마쓰다, 우버 등과 자율주행 부문 협력을 맺었다고 외신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토요타는 길이 4.8m에 달하는 e-팔레트의 실물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4 기술을 탑재했다. 도요타는 5개사와 공동으로 2020년부터 미국에서 실증실험에 돌입한다.
이 차량에는 개방형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있어 도요타의 파트너사는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또 도요타의 '보호자(guardian)' 기술은 안전망 역할을 한다.
회사는 e-팔레트가 이동형 점포, 상품 배송, 차량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해당 차량을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이미 제휴를 마친 미국 우버, 마쓰다 외에도 새 제휴처와 손잡은 것이다. 도요타는 이 차량을 차량공유용, 호텔용, 점포용 등 3종류의 형태로 준비할 예정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지금까지 차, 트럭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까지 10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