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운전 기술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자율 주행 플랫폼 '드라이브라인(DRVLINE)'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고, 미래 자동차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체 운전 차량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삼성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18 개막에 앞서 드라이브라인을 발표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에 제공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고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이 이날 보도했다.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의 수요에 맞게 자율주행에 중요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사진=샘모바일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개방성과 확장성이 강점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AI(인공지능)·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다.

드라이브라인은 공급 업체가 개별 구성 요소를 공동 작업하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다. 따라서 공급 업체는 차량의 자체 주행 차량 시스템을 사양에 맞게 구축할 수 있다.

삼성과 하만은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보행자 감지 및 자동 비상 제동 기능을 갖춘 새로운 ADAS 전방 카메라시스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은 ADAS 전방 카메라시스템을 드라이브라인에 적용해 차선 이탈경고, 전방 충돌경고, 보행자감지, 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게 했다.

이 드라이브라인 시스템은 올해초에 자동차 제조업체에 출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