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한국방송공사(KBS) 강규형 이사 후임에 김상근 목사 추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송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확인한 후 보궐이사를 추천할 예정이다.

KBS 이사는 총 11명으로, 방송법 제46조 제3항에 따라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해 방통위에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에 추천된 보궐이사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인 올해 8월 31일까지다.

김상근 목사는 1939년생으로, 대통령직속 방송개혁위원회 위원,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사회 의장,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고와 한국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원을 졸업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고영주 이사의 해임안도 의결했다.

방통위는 “고영주 이사는 방문진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하는 등 MBC의 공정성을 훼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수차례 사회적 파장을 초래하는 등 더 이상 적절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방문진 이사직에서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KBS 보궐이사로 추천된 김상근 목사 (사진=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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