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일부 모델에서 화면이 스스로 켜지는 등 재부팅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가 전원 버튼을 눌러 전화기를 끄려고 할 때 10초간 전원이 다시 켜져 작동 후 종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잠시 사용하지 않아 디스플레이 화면이 꺼졌거나, 스마트폰의 플립 케이스를 닫을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휴대 전화의 배터리가 소모되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화면이 다시 켜지는 것은 맞지만, 부팅이 다시 되는 재부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일(현지시간) 삼성 커뮤니티인 레딧에 이런 문제 현상을 설명한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일부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찍어 게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일부 갤럭시S8 및 갤럭시S8플러스 모델에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v=6QjtqibC348)을 보면 화면이 다시 켜지는 현상은 스마트폰의 플립 케이스를 닫은 경우에도 나타난다. 갤럭시S8 전용 플립케이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사용을 멈춘 후에도 스마트폰이 다시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다시 켜지는 것은 맞지만, 다시 부팅이 이뤄지는 '재부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8플러스 및 갤럭시노트8의 일부 모델에서는 최근 배터리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배터리가 0%로 완전히 소모된 상태에서 충전이 이뤄지지 않아 해당 스마트폰이 다시 켜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현상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튜브에 올린 갤럭시S8 동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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