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퀄컴이 올해 3분기, SoC(시스템 온 칩) 시장 전체 수익의 42%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2위, 미디어텍은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하며 3위에 들었다.

퀄컴이 올해 3분기 칩셋 시장에서 수익 기준 점유율 1위, 애플과 미디어텍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리서치는 29일(현지시각) 밝혔다.

퀄컴의 경우 작년 동기(2016년 3분기) 시장 점유율 41%를 차지했지만 올해 1% 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작년 동기 2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올해 1% 포인트 하락하며 20%를 기록했다. 미디어텍은 작년 동기 시장 점유율이 18%였지만 올해 4% 포인트 떨어지며 14%를 차지했다.

삼성은 작년 동기 8%였지만 3% 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3분기 11%를 차지해 4위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올해 3분기 칩셋 시장에서 8% 점유율로 작년 동기보다 2% 포인트 올라가며 5위를 차지했다.

400달러(한화 약 42만 7000원) 이상으로 판매되는 프리미엄 칩셋 부문에서 퀄컴은 올해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 애플, 화웨이 등 칩셋과 스마트폰 제조를 같이 하는 기업이 자사의 칩셋 사용 비중을 늘리기 때문에 퀄컴의 프리미엄 칩셋 수익이 줄어들었다. 이들 기업의 칩셋 모델은 화웨이는 기린, 애플은 Ax 시리즈, 삼성은 엑시노스 등이다.

소브힛 스리바스타바 (Shobhit Srivastava)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 분석가는 “삼성, 애플, 화웨이와 같은 통합 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자신들의 AP를 점점 더 많이 사용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SoC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80억 달러(8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출처=카운터리서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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