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되던 지상파 UHD 방송이 5대 광역시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되는 강원 일부지역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말부터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강원 원주, 강릉 등에서 UHD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고 28일 전했다.

다만 고층 건물과 산악 지대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수신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지상파 3사는 이날부터 31일 사이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지상파 UHD 방송은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고품질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수신환경 개선 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지상파 UHD 방송을 보려면 2017년 출시된 미국식(ATSC 3.0 방식) UHD TV를 구매하거나 2017년 이전에 출시된 유럽방식(DVB-T2 방식) UHD TV에 전용 셋톱박스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TV 등 수신장치가 있을 경우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해당주파수 대역(UHF)을 지원하는 수신안테나가 필요하며, 안테나는 가전사 대리점 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수신장치에 UHF 안테나를 연결하고, TV 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 설정'을 작동하면 지상파 UHD 채널 선택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서는 개별 안테나를 통해 시청하거나 공동수신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UHD를 시청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추가 설비구축 등 기술적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광역시‧강원권 지상파 UHD 방송 구역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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