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첨단운전자보호시스템(ADAS) 전문업체 에이다스원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8)에서 세계 최초 애프터마켓용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AEB는 차량 전방 또는 측면에서 감지되는 물체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정지하는 ADAS다. 차와 사물의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1차적으로 경고음이 울리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기존 차량 안전장치와 달리 자동차가 운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대표적인 ADAS에 속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2년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AEB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AEB는 지금까치 완성차 업체들이 출시된 차량에 적용하는 비포마켓으로만 제품이 출시됐다. 이 때문에 기존 차량 운전자는 AEB를 설치할 수 없다. 그러나 에이다스원의 AEB는 이미 출고된 차량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이다스원의 AEB 시스템 중 브레이크 엑추에이터.(사진=에이다스원)

에이다스원은 이 제품을 해외에 수출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한 독일 전장 업체와 독일 내 대리점 및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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