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블록체인 개발 업체 써트온이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애스톤 프로젝트'가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내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주식회사 써트온(대표 김승기, 박경옥)은 엑스비씨테크놀러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인증 플랫폼 애스톤이 하이브리드블록과 카버넷 캐피탈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투자조합으로부터 100억원대 투자에 성공, 안정적인 개발자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엑스비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블록체인의 기반 글로벌 펀드 및 자산운용 플랫폼인 하이브리드블록과 사업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에 조인했다"라며 "TSXV(캐나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카버넷 캐피탈이 중심으로 형성된 투자조합으로부터 재무적 투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애스톤프로젝트는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발행량 중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집된 자금을 제외한 남은 물량에 대해 전액 투자된다.

지난 5일 마카오에서 열린 하이브리드써밋 행사에서 써트온, 하이브리드블록, 카버넷 캐피탈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써트온)

애스톤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한 하이브리드블록은 지난 5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에서 열린 하이브리드써밋2017에서 애스톤과 전략적 제휴 파트너쉽에 대한 광범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애스톤의 문서인증플랫폼 비즈니스에 있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애스톤의 탈중앙화 문서인증 플랫폼을 하이브리드블록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인 하이브리드 익스체인지에 적용해 양사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확장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하이브리드블록 측은 강조했다.

써트온에 따르면 이번 투자와 MOU체결을 계기로 하이브리드블록 재단측의 핵심 구성원들이 애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하이브리드블록의 이사회 구성원들이 애스톤 프로젝트의 상임고문 및 엑스비씨테크놀러지의 재무적투자자 및 사외이사, 감사 등의 주요 책무를 맡게된다.

써트온은 "애스톤 플랫폼의 핵심개발사로 다차원블록체인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기반의 문서인증 플랫폼을 개발총괄하고, 이후 사업화 및 실증화에 국내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프라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써트온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링크를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로 확대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블록과 코인링크아시아를 공동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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