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최근 구글과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유튜브 서비스를 두고 갈등을 벌였다. 이에 아마존에서는 유튜브와 유사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미국 특허청에 '아마존튜브', '오픈튜브'에 대한 상표 요청서를 신청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상표는 '다운로드할 수 없는 미리 녹음된 오디오, 시각적 및 시청각 작품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기술'의 내용으로 신청됐다. 

아마존은 미국 특허청에 '아마존튜브', '오픈튜브'에 대한 상표 요청서를 신청했다. (사진=테크크런치)

서비스는 사용자가 콘텐츠, 사진, 동영상, 텍스트, 이미지, 작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처럼 사용자 업로드에 의존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자체 무료 동영상 서비스한다는 소문이 들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구글이 내년부터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 작용했다.  

이달 초 구글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쇼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했다. 내년 1월부터는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이어TV에도 유튜브 영상을 뺀다. 

구글은 지금까지 아마존에 유튜브 재생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돌연 에코쇼에서 유튜브를 차단했다. 구글도 AI 스피커 구글홈을 선보였으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피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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