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 경제경영연구소는 내년에 우리나라를 바꿀 10대 ICT 트렌드를 선정했다. ▲5G ▲스마트 시티 &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카 ▲블록체인 ▲스마트 농업 ▲실감형 미디어 ▲양자 기술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트윈 ▲O4O(Online for Offline) 등 10가지다.

특히 2018은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돼, 앞서 설명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가 선정한 2018년 ICT 트렌드는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자사의 경제경영연구소가 내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10가지 ICT 트렌드 주제를 선정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신간도서 ‘2018 한국을 이끄는 10가지 ICT 트렌드’를 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KT가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에 나설 5G는 기존의 LTE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이다. 2018년에는 표준화를 둘러싼 한국ㆍ미국ㆍ유럽ㆍ일본 등 주요국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상용화에 대비한 다양한 서비스와 단말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스마트 시티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핵심과제로 급부상했다. 스마트 시티는 교통, 환경 및 도시 운영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솔루션이다. 스마트그리드란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전기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기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 꼭 필요하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관심을 끌었던 스마트카는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구글ㆍ바이두 ICT 기업들 간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페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물류ㆍ금융ㆍ전력 시장 등에 현재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 혁신이라 할 수 있는 실감형 미디어는 가상공간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현실(VR), 현실환경에 가상환경을 대입한 증강현실(AR), 그리고 공연 등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는 홀로그램과 360도 동영상 등을 말한다.

사물인터넷(IoT)와 농업이 결합해 새로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스마트 농업은 토질분석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이 활용된다. 

미래 먹거리라고 불리는 양자기술은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컴퓨터와 어떤 해킹도 뚫을 수 없는 양자통신을 총칭하는 말이다. AI 어시스턴트는 국내 이통사 등 국내외 기업들이 음성인식 기반 스피커를 출시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디지털 트윈은 공장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디지털 복제하는 것을 말한다. O4O는 아마존고, 아마존북스 등 온라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의 혁신 사례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전무)은 “2018년은 ICT의 본격적인 활용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경제성장은 물론 청년실업ㆍ양극화ㆍ에너지 문제 등 사회적 이슈도 해결하는 이른바 포용적 성장이 중심이 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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