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코리아(대표 이용덕 kr.nvidia.co)는 25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엔비디아 테그라(Tegra)2'를 발표했다.

CES2010에서 처음 소개된 엔비디아 테그라 2는 모바일 웹을 위한 프로세서로, 현재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세서대비 10배, 기존 테그라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향상됐다.

초고속 브라우징, 1080p 동영상 스트리밍, 어도비 플래시 10.1 가속은 물론, 긴 배터리 수명과 몰입형 3D 유저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성능 저하 문제 없이 고새 상도의 진정한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

테그라2는 세계 최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듀얼 코어 CPU를 포함한 8개의 독립 프로세서로서 초저전력 설계돼, 한번충전으로 16시간 이상의 HD 동영상 또는 140시간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CES에서 50제품 이상 전시되면서 눈길을 끌었던 태블릿 PC에서 테그라2의 활약이 기대된다.

3D 터치스크린 UI를 채택한 테블릿 PC에서 테크라2는 항상 켜져 있고 언제나 접속되어 있는 장시간의 탁월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대비 4~8배가량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면서 동영상 및 모바일 게임 스트리밍을 위한 어도비 플래시 10.1의 가속을 지원한다. 5~15인치의 스크린 사이즈를 가진 제품에 주로 탑재될 전망이다.

이용덕 지사장은 "CES 2010에서 가장 큰 이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3DTV였고,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었다"며, "엔비디아의 GPU 기술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존 보다 5배 이상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CES 2010에서 전세계 2010년 아우디 차량의 네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그래픽 유닛이 탑재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테그라2 버전은 아우디의 모든 2012년형 차량에 탑재되며,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폭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 세아트, 스코다 등의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계속 탑재될 예정이다.

테그라2의 8개 독립 프로세서는 아우디가 두 개의 다른 전자시스템들을 단일 소형 칩에 통합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아우디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10배 절감해 연비 효율성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