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앞으로 페이스북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유튜브처럼 광고를 먼저 봐야 한다. 다만 모든 동영상이 아닌 분량이 긴 영상일 때 해당된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시작 전에 붙는 '프리롤' 광고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외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내년부터 이 광고를 공식적으로 테스트한다. 프리롤 광고는 동영상의 재생시간이 3분 이상이어야 게재된다.

페이스북은 동영상을 시작하기 전 광고인 '프리롤' 광고를 붙인다. (사진=엔가젯)

지난 몇 년간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프리롤 광고를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많은 고민끝에 광고 시행 결정을 내린 것.

페이스북은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보여주는 미드롤 광고도 시행해다. 하지만 미드롤 광고는 창작자에게 상당한 수익 창출 효과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투자에 박차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복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동영상 서비스 '와치'를 선보였다.

한편 페이스북의 매출액과 전세계 사용자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브라이언 위서 애널리스트는 "회사는 사람들이 사이트에 머문 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그중에 하나가 동영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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