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비서 코타나는 간단한 업무를 도울 수 있다. 이로써 기업용 AI 비서 알렉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과 어떠한 시너지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테마 이벤트를 통해 코타나의 확장 능력을 시연했다고 외신 엔가젯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타나의 업무 보조 능력은 아직 기본적인 수준이다. 코타나는 사용자의 이메일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메일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요약해준다. 이 기능은 다양한 이메일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테마 이벤트를 통해 코타나의 확장 능력을 시연했다. (사진=엔가젯)

사용자의 일정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코타나는 사용자의 콘서트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해 그 시간에 외출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안내를 할 수 있다.

이로써 업무기능이 추가된 마이크로 소프트의 코타나와 아마존의 알렉사가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에서도 기업용 AI 비서 알렉사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과 각 사의 AI 비서를 통합하기로 했다. 이로써 알렉사에서 코타나를 호출, 코타나에서 알렉사를 호출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 에코 사용자는 아웃룩을 통한 메일 발송, 일정관리 등 MS 오피스 업무지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윈도우 탑재 티바이스에서는 알렉사를 통해 물품 구매,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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