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개발자들은 스케일러블 벡터 그래픽스(SVG)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1~2년 정도 열심히 하면 인정받게 될 것이다."

김영보 소프트웨어 개발전문가는 11일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재직자 과정에서 오픈소스 d3.js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과정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는 "SVG의 스케일러블(S)은 자동으로 확대 축소해준다는 의미이며, 모바일의 줌인, 줌아웃 할 때 그래픽을 거기에 맞춰 자동으로 확대 축소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벡터는 소수점이 없는 픽셀과는 다르게 소수점이 있어 섬세한 선을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적인 의미로 보면 스케일러블 벡터 그래픽스(Scalable Vector Graphics, SVG)는 2차원 벡터 그래픽을 표현하기 위한 XML 기반의 파일 형식. SVG 형식의 이미지와 그 작동은 XML 텍스트 파일들로 정의돼 검색화·목록화·스크립트화가 가능하고, 압축도 가능한 특징이 있다.

김영보 SW개발전문가는 11일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 주최의 창조전문인력 양성과정에서 SVG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보 전문가는 "SVG는 2001년 9월에 스펙이 나온 것으로 오래된 것"이라며 "16년이라는 역사가 깊어 바탕이 튼튼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SVG 가 부각되지 못했던 두가지 이유가 있다.2D 그래픽을 표현하다보니 컴퓨터 사양이 낮아 구현환경이 안좋아 사용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컴퓨터 사양이 좋아져 이 문제는 해결됐다. 또한 작업하는 과정이 복잡해 사용성이 떨어졌는데 HTML5의 등장으로 이 문제도 해결됐다. SVG가 HTML5의 엘리먼트로 탑재되며 쉽게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영보 전문가는 "최근 모바일 쪽에서 아이콘, 메뉴를 SVG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면서 "최근 머신러닝, 딥러닝 등 서버에서 데이터 만드는 부분이 강화되면서 SVG에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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