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의 애플 개발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해 현재까지 169억달러(약 18조 3천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세계 수입의 약 4분의 1에 해당된다"

팀쿡 애플 CEO는 중국 최대 IT 컨퍼런스에 참석해 애플의 중국 경제 기여도에 대해 강조했다고 외신 더버지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팀쿡은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개방성, 공유이익을 위한 디지털 경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팀쿡 애플 CEO는 중국 최대 IT 컨퍼런스에 참석해 애플의 중국 경제 기여도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더버지)

팀쿡의 발언은 애플이 중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애플은 중국에서 화웨이, 비보,오포, 샤오미 등 현지 기업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참석했다. 순다르 피차이는 "구글이 하는 많은 일은 중국 기업을 돕는 것"이라면서 "중국에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구글의 제품을 다른 국가에 제공하기 위해 구글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대형 IT 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시진핑 국가 주석은 중국 인터넷 문호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중국 사이버 공간의 발전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의 문이 점차 개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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