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주춤한 모습을 벗어나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5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 1564달러로 전날보다 2.75%상승했다. 소폭 하락했던 모습을 하루만에 탈피한 것으로 비트코인 강세 흐름으로 바로 들어간 것이다.

전날 7%이상 올랐던 비트코인캐시(BCH)가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캐시는 1541.45달러로 전날대비 1.92% 가격이 하락했다.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은 소폭 상승했고, 리플은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 국면으로 갈아탔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경고는 계속 나오고 있다. 외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가격을 짧은 시간 안에 갈아치우고 있지만 상승 동력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매체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에 18%가량 상승했고, 한달동안 보면 50%이상 가치가 올랐다”며 “이같은 비트코인 강세 국면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가격 차트를 보면 한순간에 돈이 빠져 나갈 가능성도 함께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에도 수시로 수십만원이 오르고 내리는 등 큰 가격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4일 범정부 대책팀을 만들어 가상화폐 관련 방안 검토에 나섰다. 법무부는 ‘가상통화 대책 TF’를 만들어 가상화페 관련 규제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함께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 가상화폐 규제 관련 업무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10일(현지시간)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현금정산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가상화폐거래소 ‘제미니’의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일을 18일로 확정했다.

12월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12월 5일 오전 7시 15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1만 1564.4달러 (한화 약 1258만 2000원) ▲이더리움 465.71달러(한화 50만 6700원) ▲리플 0.251658달러(한화 약 273.8원) ▲비트코인캐시(BCH) 1541.45달러(한화 약 167만 7000원) ▲라이트코인 102.55달러(한화 약 11만 1574원)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3일 대비 ▲비트코인 2.75% ▲이더리움 0.23% ▲리플 -0.38% ▲비트코인캐시(BCH) -1.92% ▲라이트코인 1.33% 등으로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를 제외하고는 전날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5일 국내 가상화폐 시세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거래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345만 4000원 ▲이더리움 54만 2000원 ▲리플 287원 ▲라이트코인 11만 9100원 ▲BCH 178만 1500원 ▲모네로 23만 8100원 ▲제트캐시 38만 900원 ▲퀀텀 1만 56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3일 대비 ▲비트코인 3.38% ▲이더리움 1.19% ▲리플 0.7% ▲라이트코인 2.31% ▲BCH 0.67% ▲모네로 5.3% ▲제트캐시 2.53% ▲퀀텀 5.69% 등으로 주요 가상화폐 모두 다 전날보다 높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코인원)

비트코인은 전날 다소 주춤했던 상승세를 하루만에 회복했다. 5일 오전 7시 15분 기준으로 1340만원선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추이 (자료=코인원)

이더리움은 현재 54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어제와 비슷한 178만원 선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 가격 추이 (자료=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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