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가 2월~3월에 공개되고, 전작 갤럭시S8보다 베젤(테두리)가 더 얇아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3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할 예정이다. 샘모바일이나 GSM아레나 등 IT전문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X(텐)에 맞서기 위해 갤럭시S9을 예전 공개 시기인 2∼3월보다 더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다.

외신들은 2월 말에 열리는 MWC2018(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아닌 1월 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8(세계가전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삼성전자는 CES2018 공개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S9 공개 시기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이거나 자체 행사인 언팩을 통해 3월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갤럭시S6, 갤럭시S7을 MWC를 통해 공개했다.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노트7 영향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약 1달 늦은 올해 3월 말,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언팩을 통해 공개했다.

스마트폰 기능 사전 유출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에 따르면 갤럭시S9는 갤럭시S8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S8(5.77인치)과 갤럭시S8플러스(6.22인치)와 같은 화면 크기를 가질 것이라고 에반 블라스는 예상했다.

갤럭시S9는 갤럭시S8과 같은 4GB 램이 제공되지만 갤럭시S9플러스의 경우 갤럭시노트8과 같은 6GB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플러스의 경우 일반 모델은 4GB 램, 128GB 용량의 특별판에는 6GB의 램이 담겼다.

갤럭시S9는 갤럭시S8시리즈나 갤럭시노트8에 적용됐던 베젤리스 인피니티(Infinity·무한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전망이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란 18.5:9의 스크린 비율에 베젤을 최소화한 것을 말한다. 

갤럭시S9의 경우 베젤은 전작보다 더욱 얇아져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은 84%였다.

또한 갤럭시노트8에 적용됐던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후면 듀얼 카메라가 갤럭시S9에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45과 삼성의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가 지역에 따라 교차로 적용될 전망이다.

전면 지문인식센서의 경우 갤럭시S9에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지문인식기능을 후면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갤럭시노트9에 전면 지문인식센서를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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