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 프라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의 적정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8차 ‘적정기술 국제콘퍼런스 2017’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적정기술에 몸담고 있는 학계, 비정부기구(NGO) 및 적정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적정기술 정보 및 경험을 나누고, 과기정통부 국제개발협력 사업 성과를 발표·공유했다. 적정기술은 개도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특정시대, 특정 지역에서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총칭한다.

콘퍼런스는 지구촌기술나눔센터, 적정기술학회,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등 국내 적정기술 관계단체(18개)가 모여 지속가능발전․의료․지역별 적정기술․정보통신기술(ICT)․물/에너지․교육 등 11개 세션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적정기술에 대해 알아가고 적정기술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국제개발협력(ODA) 성과공유워크숍을 함께 개최해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5개국), 정보접근센터(45개국 52개), ICT 컨설팅(12건)을 통한 개도국 현지인 취업(1,094명), 사업화(7만불), 법·제도·기술 개선(13건) 및 국내기업 해외진출(6건, 709만불) 등 과기정통부 ODA 성과도 알리는 계기로 활용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행사를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적정기술의 의미와 역할을 고민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혜와 자문을 구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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