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S8급 고사양 폴더폰을 공개했다. 폴더형 스마트폰 최초로 빅스비가 탑재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와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차이나텔레콤과 고사양 폴더폰 ‘W2018’을 공개했다. W2018은 피처폰처럼 보이나 터치스크린 두 개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버튼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W2018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 6GB 램, 64GB 저장공간을 갖췄다. 4.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1080x1920 픽셀이다. 디스플레이는 내부와 외부에 2개가 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이며 f/1.7 조리개값을 갖췄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4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와 같다. 전면 카메라는 600만 화소다. 배터리용량은 2300mAh다.

기본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7.1.1 누가이며, 내년에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W2018 출시로 고사양, 폴더형 스마트폰을 원하는 중국의 장년층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W2018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차이나텔레콤과 고사양 폴더폰 ‘W2018’을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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