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향후 드론 시대가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한 안전장치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주 파괴용 드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외신 더버지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드론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변 환경 요건을 조사한 뒤 스스로 파괴한다는 내용이다. 만약 드론의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프로펠러가 고장나는 등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한 경우, 드론에 내장된 '분열 제어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되어 있다. 

아마존은 이번주 파괴용 드론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더버지)

드론과 연동된 컴퓨터는 드론이 공중에서 스스로 해체하는 '파편화 과정'이 시작되기 전 경로, 기상조건, 지형 등을 신속하게 조사한다. 따라서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 파괴를 진행하도록 한다.  

외신은 "아마존의 특허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선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드론이 해체되어 추락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된다. 만약 해체되지 않을 경우 떨어지는 드론의 무게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드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가 출원됐다. 드론 내에 낙하산을 넣어두는 등 드론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 

외신은 "아마존은 드론을 자사의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드론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 준비가 마련됐으나 아직까지 드론은 혈액, 의료샘플제공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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