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KT 에스테이트, 이지스자산운용, 코어밸류와 함께 전국 70여 이지스 운용/관리 빌딩에 인공지능(AI)기반 영상보안 및 에너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스는 국내 70여개, 해외 23개 빌딩의 매입/운용/매각을 관리하며 세계 부동산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국내 1위 자산운용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KT가 부동산 전문기업들과 IC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빌딩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지스가 운영/관리하는 국내 26개 빌딩에 지능형 건물에너지 절감 서비스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적용 완료했다. 또한 26개 빌딩 중 서울 명동의 눈스퀘어 쇼핑몰과 강남의 V-PLEX 오피스빌딩에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를 연말까지 설치하고, 내년에도 지속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가 개발한 세계최초 인공지능 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실시간 에너지 소비현황과 분석결과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보여주고, 빌딩 에너지 비용을 최적화 해주는 서비스다.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KT 에스테이트, 이지스자산운용, 코어밸류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영상보안 및 에너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T)

또, KT의 기가아이즈는 보안서비스 외에도 ▲풀-HD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저장, ▲지능형 영상분석 알람/출동서비스, ▲IoT 센서(문열림/연기/동작/ 소리감지/온습도) 복합 알림 ▲ 피플카운트/히트맵 통계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KT 에스테이트가 개발 중인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빌딩 내 전력/조명/소방/ 승강기/기계설비 등을 별도의 시설에서 원격으로 관제하고, 지능형 분석/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운영 상태를 유지해주는 플랫폼으로, 향후 적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전무)은 “KT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국민안전 및 에너지 산업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이지스 자산운용과의 MOU를 시작으로 인텔리전트 빌딩 구축 사업 및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준수 KT 에스테이트 ICT융합추진실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부동산의 공간가치를 완전히 차별화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부동산 시장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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