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국내 신용평가기관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SCI평가정보(대표 조강직)가 100% 출자한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이 내달 6일 오픈한다.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최초로 '오토 스케일링 서버 시스템'을 도입해 무정지·무장애 서버를 구축하며 타 거래소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 스케일링 서버 시스템(서버 자동증설 시스템)은 한 서버에 이용자가 몰리는 경우 서버를 자동으로 증설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에스코인 측은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무제한 서버 자동 증설이 가능해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거래소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스코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기존 거래소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2중월렛시스템’에서 강화된 ‘3중 월렛시스템’도 마련했다.

보안을 강화한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이 내달 6일 오픈한다. (자료=에스코인)

핫 월렛·콜드 월렛·하드웨어 월렛으로 구성된 3중월렛 시스템에서는 온라인에서만 통용 가능한 핫 월렛에 일정 금액 이상의 가상화폐가 모이면 네트워크와 떨어져 보안이 강화된 콜드 월렛으로 이동시킨다. 추가로 콜드 월렛에 일정 금액 이상의 가상화폐가 모일 경우 가상화폐를 서버에서 빼내 은행에 저장해두는 하드웨어 월렛에 자동으로 이동시켜 해킹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에스코인은 "국내 금융기관의 33개 항목의 규제를 준수하는 보안시스템을 100% 완비했다"라며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 사내 망분리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전했다.

사내 망분리 시스템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네트워크 망을 이중으로 분리하여 해커의 침입 경로를 원칙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조강직 SCI평가정보 대표는 “가상 화폐 거래소 특성상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최상의 보안책을 마련해 투자자를 보호할 계획"이라며 “25년간 축적된 SCI평가정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전한 가상화폐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신뢰도 높은 시스템과 서비스 운영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6일 오픈 예정인 에스코인은 가상화폐 5종(비트코인,비트코인캐쉬,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라이트코인)만 우선 거래가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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