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이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서비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글로벌 UGC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모으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인 네이버가 캠프모바일의 영업과 서비스를 그대로 승계한다.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은 이번 합병을 통해 UGC 서비스의 글로벌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UGC 서비스의 공통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의 서비스 사용 디바이스, 환경 등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글로벌 UGC 플랫폼의 기술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캠프모바일은 2013년 3월 사업적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에서 분사했다. 5년동안 캠프모바일은 동영상 카메라 앱 스노우(2억 다운로드), 그룹형 SNS밴드(8천5백만 다운로드), 스팸차단앱 후스콜(6천만 다운로드)등을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 분사를 통해, 밴드, 스노우 등 글로벌 서비스를 성장시킨 성과를 거뒀다면, 이번에는 캠프모바일의 합병이라는 새로운 결단과 과감한 시도로 조직간의 시너지를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사진은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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