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공개할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9가 갤럭시S8 대비 베젤(화면 테두리)이 더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24일(현지시간)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S9의 베젤이 더 줄어들어 화면 대 몸체 비율이 89%에서 최대 90%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디스플레이가 전체 장치에서 차지하는 표면의 양을 의미한다. 높을수록 기기 크기는 유지하면서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전신인 갤럭시S8의 화면 대 몸체 비율은 84%다. 이 또한 기존 갤럭시S 시리즈보다 베젤을 크게 줄였다고 호평 받은 바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이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갤럭시S9 하단 베젤을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깎아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면 상단부는 전면 카메라 등이 탑재돼 베젤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도 베젤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3D 인식 센서 등이 탑재된 화면 상단부만 베젤을 줄이지 못했다.

갤럭시S9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되며 그 해 3월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9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혹은 엑시노스9 옥타 9810 ▲램 6GB ▲기본 저장공간 128GB ▲듀얼 카메라 등이다. 갤럭시S9의 글로벌 예상 출고가는 749달러(90만원)부터, 갤럭시S9플러스는 849달러(95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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