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지난주 테슬라에서 선보인 전기트럭 세미의 가격이 드디어 공개됐다.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의 가격은 약 1억 6천만원부터 시작된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는 세미의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다.

세미의 가격은 주행거리마다 다르다. 주행거리 약 483km 일반 모델이 1억 6천300만원, 804km 일반 모델이 1억 9천580만원이다. 예약금은 2천180만원에 달한다.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의 가격은 약 1억 6천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테크크런치)

세미의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도 이어졌으나, 공개된 가격은 기본 가격으로 옵션을 추가할 경우 비용이 훨씬 높아진다.

테슬라는 세미트럭 생산을 2019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형 유통, 운송업체들로부터의 선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월마트는 미국, 캐나다에서 사용할 테슬라 전기트럭 15대를 주문했으며 미국 슈퍼마켓체인 마이어는 출시 당일 4대를 주문하는 등 다수 기업에서의 선주문이 이뤄졌다.

테슬라는 세미가 자동차선 유지, 자동 비상제동 등의 첨단운전보조시스템과 강화유리 등을 탑재해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세미는 30분 충전으로도 644km를 달린다. 업계 일각에서 예측한 400km 수준을 훨씬 뛰어 넘은 셈이다. 완충 시에는 805km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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