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미국 라이드셰어링 기업 리프트가 자율주행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우버와의 자율주행기술 경쟁 전면전을 예고했다.

리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리프트는 약 4개월 전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리프트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사용해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하는지, 파트너사의 기술을 활용해 테스트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사진=테크크런치)

현재 리프트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웨이모, 재규어 랜드로버 등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협력사의 자율주행차량을 자사의 차량호출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리프트는 자체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기보다 협력사의 기술을 활용해 함께 테스트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지난 5월 리프트는 알파벳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와 협력해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계획했다. 또 2018년 리프트는 GM의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을 공급받아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할 방침이다.

한편 경쟁사인 우버에서도 공격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위한 투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볼보의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XC90모델 2만4천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한 소도시를 건설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웨이모, 벤츠, 테슬라, 포드 등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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