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사기'라던 JP모건,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추진...가상화폐 시장 들썩
'비트코인은 사기'라던 JP모건,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추진...가상화폐 시장 들썩
  • 박근모 기자
  • 승인 2017.1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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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상화폐 시세(2017.11.23)...비트코인 1.68%↑·BCH 8.97%↑·이더리움 2.55%↑·리플 2.43%↑

[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글로벌 투자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을 검토 중이다. JP모건 체이스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추진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하며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JP모건이 뛰어든다면, 기관들의 뭉칫돈이 가상화폐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크립토코인뉴스 등은 JP모건 체이스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12월 둘째주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 판매가 시작되면 JP모건 체이스도 CME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JP모건 체이스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 평가에 도입했으며, 선물 상품 설계를 준비 중이다.

지난 9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19세기 튤립버블보다 더한 '사기'"라며 "곧 거품이 붕괴하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JP모건 직원이 있다면 즉시 해고할 것"이라고 강경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크립토코인뉴스는 "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기정 사실화 된 상황에서 미국 내 선물 거래 시장 2위인 JP모건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막대한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다"라며 "JP모건은 비트코인 가격 분석 업체인 스웨덴의 'XBT 프로바이더'와 '비트코인 교환 거래 노트(ETN)'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모든 선물 상품 승인을 처리하는 미국 선물상품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위한 법률과 관련한 서류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코인뉴스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던 JP모건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따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일 CME가 공개한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일인 12월 11일은 '웹사이트 오류로 인한 착오'라고 정정됐다.

11월 23일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11월 23일 오전 7시 15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8242.22달러(한화 약 895만1050원) ▲이더리움 372.47달러(한화 약 40만4502원) ▲리플 0.240073달러(한화 약 260.72원) ▲비트코인캐시(BCH) 1295.05달러(한화 약 140만6424원) ▲라이트코인 71.69달러(한화 약 7만7855원)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화폐는 22일 대비 ▲비트코인 1.68% ▲이더리움 2.55% ▲리플 2.43% ▲비트코인캐시(BCH) 8.97% ▲라이트코인 2.08% 등으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 등 대부분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1월 23일 오전 7시 1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세 추이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거래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01만1000원 ▲이더리움 40만7100원 ▲리플 261원 ▲라이트코인 7만8400원 ▲BCH 140만5500원 ▲모네로 18만5100원 ▲제트캐시 34만4600원 ▲퀀텀 1만559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22일 대비 ▲비트코인 1.47% ▲이더리움 2.72% ▲리플 1.95% ▲라이트코인 2.28% ▲BCH 8.32% ▲모네로 21.61% ▲제트캐시 7.18% ▲퀀텀 -0.19% 등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소폭 상승 중이다. 모네로와 대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퀀텀은 유일하게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

JP모건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900만원을 넘어섰다. (자료=코인원)

비트코인은 880만원선까지 하락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JP모건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진출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매수 물량이 급증하며 915만원선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소폭 하락해 901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가격 저항선으로 꼽히던 900만원선을 넘어섬에 따라, 900만원대를 유지한다면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국내외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은 매수 물량이 증가하며 40만원선을 넘어섰다. (자료=코인원)

이더리움은 매수 물량이 쌓이면서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매도 물량이 몰리며 40만원선을 앞두고 번번히 추락했던 이더리움은 39만원선에서 매수 물량에 힘입어 현재 40만원선을 넘어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매수 물량이 대규모로 쌓여있는 만큼 15일 이평선과 50일 이평선이 일제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측은 "차트 상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현재 가격 변화가 심한 만큼 추세 반전 가능성도 있다"고 투자에 주의를 요구했다.

BCH의 거래량이 배 이상 증가하며 140만원선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자료=코인원)

비트코인캐시(BCH)는 그동안 잠잠하던 거래량이 급증하며 현재 14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3일간 비트코인캐시의 거래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거래량이 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라며 "그동안 비트코인과 반대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과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캐시가 호재 없이 거래량 상승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현 가격에 대한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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