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구글이 지난달 미국 등에서 출시한 픽셀 2와 픽셀2 XL은 번인 등 결함이 초기에 발견됐다. 얼마 전에는 픽셀2시리즈에 적용된 음성 인식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작동되지 않는 버그도 발생했다.

구글은 최근 HTC를 인수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최근 발생하는 문제들은 좋은 시작은 아니라고 한 외신이 전했다.

많은 블루투스 헤드폰 브랜드 제품에서 픽셀2시리즈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IT전문매체 더버지는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동안 마이크 기능이 작동이 안돼 실제로 명령을 실행하는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번 주 초에 업데이트의 일부로 버그 수정을 발표했지만, 블루투스 헤드폰 사용 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문제가 생긴다는 점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구글은 더 많은 사람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을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구글은 블루투스 헤드폰인 픽셀 버드를 출시 할 예정이다. 현재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할 때 픽셀2시리즈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픽셀 버드 출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픽셀2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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