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는 미국 MIT 출신 외국인 여성과학자 메리 캐서린 톰슨(Mary Cathrin Tompson, 27) 박사를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로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톰슨 교수는 MIT 기계공학과 학사,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KAIST 교수로 임용됐다. KAIST 첫 외국인 여성 교수인 톰슨 교수는 융합기술 연구를 위한 KAIST 미래도시연구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톰슨 교수는 MIT 재학시 유한요소법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박사 과정에는 ‘접촉과 마찰시스템을 위한 유한요소기술의 개발과 응용‘ 연구를 진행했다. 1998년 MIT 입학 이래 10여회의 수상 경력과 1999년부터 멘토를 시작으로 다양한 강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교육과 학문, 창작, 탐구 등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활발한 국제학회 활동을 하는 톰슨 교수는 KAIST의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 추진과 KAIST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MIT 재학 시절 서남표 총장 강의를 듣기도 했던 톰슨 교수는 “KAIST의 첫 인상은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KAIST를 방문하는 처음 몇 주 동안 학생, 교수, 직원들이 그들의 시간, 협동, 조언 등에 관대하고, 연구 과제에 대해 기꺼이 협동하는 모습에 압도됐다”며 “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시간, 돈, 상상력 그리고 노력뿐이다”라고 말했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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