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국내 대표 IT서비스 회사인 삼성SDS가 제공하는 산업플랫폼은 무엇이 있을까? 윤심 삼성SDS 전무는 최근 창조경제연구회(KCERN) 포럼에서 삼성SDS의 산업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윤심 전무는 "고객이 IT기술을 사용해서 원하는 것은 비즈니스 기회를 늘려주거나 비용을 줄이는 것 두가지"라면서 "삼성SDS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다보면 고객 비즈니스를 도와주는 것 뿐만 아니라 삼성SDS의 비즈니스 기회가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산업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플랫폼이다.
윤심 전무는 그 첫번째 사례로 통합물류 솔루션 '첼로(Cello)'를 들었다. 삼성SDS가 물류 이동을 위한 선박이나 비행기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첼로라는 파트너를 연결시켜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비즈니스다. 윤심 전무는 "첼로는 8년 정도 됐는데 초반 3년~5년에 수천억원 투자할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큰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사례는 제조 전체 공정의 운영을 자동화시키는 제조 플랫폼이다. 삼성 계열사의 경우 세계 1등하는 제조 분야 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IT서비스를 제공해주다보면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어떤 생산의 결함을 줄여 비용을 축소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몇천억원 생산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IT 플랫폼은 필요하다. 이 플랫폼에 최근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하고 있고,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는 단계라고 윤심 전무는 전했다.
삼성SDS의 세번째 산업 플랫폼은 모바일, 유통, 마케팅 분야 프론트엔드(front-end) 솔루션이다. 윤심 전무는 "공통 플랫폼 기반으로 고객 혁신을 지원하고 있어 산업플랫폼 사례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고 말했다.